아! 영화에서나 볼수있는 이런 감동적인 장면 보셨는지요...한 육군부대에서 간부가 부하의 고민 해결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마치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나 봄 직한 휴먼 스토리가 실제 상황으로 벌어져 새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내놓구도 맘이 편하지 않는데 20년동안 떨어져 행사도 모르면서 살았을 그 엄마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릴것 같어 이렇게 자판을 두들깁니다
지난해 56사단 헌병대 대장실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들 모자는 1985년 김 이병이 태어나자마자 아버지가 가출, 생활이 어려워진 어머니가 그를 친정에 맡기면서 이별하게 되었답니다. 그 후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외할머니와 살던 아들이 집을 나가 생활을 하다 다시 외할머니댁을 찾았지만, 주소가 바뀌어 찾지 못한 채 청주의 공장을 전전하다 입대하게 되었구요, 그리고 난후 작년 11월 현 부대에 배치된 김 이병과의 면담을 통해 사연을 알게 된 부대에 같이 근무하는 상사가 그의 어머니를 찾아 주기로 작정하고 나섰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워낙 어릴 때 헤어진 데다 어머니의 성도 실제 성과 달랐기 때문에 소재를 찾기란 ‘사막에서 바늘 찾기’와 다름없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부대에 같이 근무하는 권상사라는 분이 발품을 있는 대로 팔아가며 김 이병이 살던 지역과 친가·외가를 확인하고 청주와 서울 용산경찰서·은평구청 등 행정 관서를 찾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두 달여 수소문한 끝에 드디어 김 이병 어머니를 찾아내어 이날 감동적인 모자 상봉이 이뤄지게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부대간부가 부하의 고민 해결에 적극 나서며 행복한 군대가정을 만들어 가는 군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가 좋고, 자랑스러워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