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떤 엄마냐면...
은행에서 울 애들이(5살, 7살) 장난치고 놀고 있으면 두어번 경고를 주고..그래도 계속 떠들면 은행 주차장에 가서 놀라고 합니다. 다행히 주차장까지는 안 가고 은행 정문앞에 계단에서 놀죠..
이걸 본 어떤 엄마가 디게 까다롭게 군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 대답두..네, 제가 좀 그래요..나두 은행에서 다른 애들이 떠드는 거 못참거든요.
근데, 옆집엄마는 이런 거 전혀 모릅니다.
제 신랑이...퇴근을 늦게 할지 일찍할지 아직 연락이 없다..하면 저녁 8,9시까지 울 집에 죽치고 앉아있구요.
또 본인두..자기 신랑이 교대근무 서면 심심해서 놀러다닌답니다. 밤에요...
시댁 어른들이 오실 거라 준비하고 있는데, 그집 애들이 놀러와서 갈 생각을 안 하고 있어서 짜증나 하는데...그 집 엄마가 잠깐 왔을때 ' 오늘 시부모님이 오세요'하면 '그래요'하고 혼자 가버리구요.
애들이 울집에 오면 문 잠가버리고 친구집에 놀러가구요..전 외출해야되는데...
하루종일 컴퓨터게임하는 애땜에 짜증나있는데..그 집 애들이 와서 컴퓨터하자고 네시간 다섯시간을 하길래...못하게 하니..
'야! **야, 엄마가 컴퓨터 사줄게, 가자 가' 이러구요.
그 집에 가 있는 울 애 데리러 가서 초인종 안 누르고 똑똑 노크하면요..
이 아줌만 문을 안 열고 '$$아~ 엄마 왔다' 하고 안에서 소리치네요.
초딩 3학년이라는 걔 누나...친구가 없다네요. 그래서 계속 울집에 놀러오고..
하는 행동이나 말하는 폼새가 정이 뚝 떨어지게 하네요.
김을 구웠더니 김냄새난다고 코를 쥐어잡질 않나...
투명테이프 디스펜서가 잘 안듣는다고 테이프를 1미터나 뽑아내질 않나...
저녁밥 차려줫더니..저한테서 땀냄새가 난다고 옆으로 슬금슬금 피하다나 결국 밥숟가락 딱! 놓고 일어나데요..
제가 만들어주는 간식 보면 오만상을 다 찌푸리면서 징그럽게 쳐다보다가 먹어보니 맛있구..
그 뒤론 저만 보면 배고프다 소리만 하네요.
아무튼...애들 엄마도 맘에 안들고, 애들도 맘에 안들고..근대 울 애는 좋아하고...
어떡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