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도 바람같이 지나가고....
그 바람속에 너를 만나보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질 않았지
그래도 내가 걷고 있을때
넌 항상 내곁에 동행해 주었어
어쩌면 너도 내마음 같을거라고 생각해 본다
넌 정말 대단해 내가 알았던 것보다
훨씬 센치하고 유유한 멋이 있네
시인의 정결함이 너에게서 엿보이는건
내가 깨끗하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투명한 네 마음을 열어볼 필요도 없이
그냥 다 보여지는건
내가 얼마나 그리워해서 그런것일까
가끔 머리가 아프다고 그랬지만
이젠 머리는 맑아지고 가슴이 아련해 지는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할수 있을거야
그리고 조금 있으면 시원해져서
못다한 말들 서슴없이 미소지며 할수 있겠지
난 널 도와주기는 커녕
자꾸 딴죽을 걸어보는게 우습기도 하지만
정녕 네 마음을 몰라서 그러는건 아냐
너를 너무 생각하니 관심을 다른데로 돌린다고나 할까
하나도 내 맘대로 된적없이 너한테 꿇고 말았지만
네가 기분 UP 되면 나도 따라 가는게
언제든 널 위해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다
가끔은 네가 자존심 구겨가며 의지할라치면
난 다 알면서 모른칙하고 네가 강해지길 바랄때도 있어
내가 지금은 약하니 나설수가 없어 그런데 딱하지도 않어
하여간 모든건 다 내가 잘못해서 너에게 정말 미안해
그래도 난 너밖에 없다는게
쓸쓸하지만 행복하다
네가 미소짓는 모습이 너무 보고싶다
밝고 명랑했던 네 모습
빛나는 눈빛이 아름다운 너
강렬한 모습 내게 보여줘야해
난 항상 널 그리워 하며 지내고 있어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그리고 많이 무지 많이 사랑한다
친구야... 사랑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