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뉴스를 보다가 육군은 열린 병영문화구현을 위해 병영생활 중
휴가·훈련·부대 운영 등 국민적 관심사항을 공개하고,
현역장병들의 사회적 단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응집력이 강한 중대급 부대를 중심으로
인터넷카페를 개설키로 했다는 내용을 봤다.
열린 병영실현은 커뮤니티카페를 통하여 공간적으로,
문화적으로 사회와 격리되어 생활할 수밖에 없는 현역병들에게
가족·친구·애인과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전선의 장병들이 애인과 속삭일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기사를 읽고
실제로 입대병사의 96%이상이 인터넷을 일상화하던 세대로서,
이들이 입대 후 겪은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와의 단절감”이라고 조사된 바 있다.
육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7개 사단을 시험적용 부대로 지정하여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지원 하에 커뮤니티 카페를 운영한 결과,
가족을 비롯한 친구나 애인등과 자연스러운 유대관계를 지속할 수 있어
신병들의 부대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됐으며,
출타 장병에게 공지사항을 제공하는 등 지휘관을 중심으로 한
의사소통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육군은 모든 중대급으로 커뮤니티카페 구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데,
“사이버 지식정보 방”을 확충하면 병영 내 커뮤니티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아울러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용이하게
군 관련소식을 접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군 홈페이지와 중대급 카페를 연결할 수 있는
“육군은 내 친구”라는 커뮤니티 포탈을 제작하여 지원하면
장병들이 가족이나 친구나 애인과의 교감이 더욱 활발해 질 것이다.
군이 열린 병영문화구현을 위해 속살을 내 보이는 과감한 개방을 실현하면서
사회와의 단절이라는 장병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