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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과 극의 생활


BY 아줌마 2006-02-02

1년전에만 해도 무지 한가했다

집청소,빨래, 음식조금해먹는거 다해도

서너시간이면 끝!!

낮시간에 애들 학교에서 급식하니까

혼자 물말아 한수저뜨고

어쩌다 독서라고 조금해보고...

이사하고나니까 아는사람도 없고

불러주는 사람도 없고...

 

지금의 난

새벽4시30분에 새벽기도다녀와서

후닥닥청소나 밥하고 대충 머리빗고 가벼운화장하고

한시간10분걸리는 회사로 출근~

 

조금 일하다보면 점심시간후딱오고

밥맛은 왜이리 좋은지

여럿이 먹는 방금막해낸 밥과 따뜻한 국을 먹고

커피한잔~

업무를 보다보면 6시는 왜 이리 빨리 오는지

퇴근하는 차안에서 조금 밀리니까 최유라의 유머에 웃으며

미화씨의 눈치빠른 사회를 즐기며 또는 음악을

크게 켜고 한시간20분을 라디오와 함께 하며 퇴근!!

급히

저녁밥하고 빨래개키고 어쩌고 저쩌고하면

저녁 10시가 넘어서네요

 

어서 잠자고 새벽에 일어나기위해

TV는 거의 안보고 잠자야 하네요

 

모든삶이 양면성이 있어서

하나 얻으면 하나 잃는다지요.

 

무지 한가해서 낮잠자며 무료하던 40대아줌마가

이젠 너무 바빠서

허리가 아파도 병원갈 시간도 없네요

 

이런삶도 저런삶도 어려운건 마찬가지!

역시,

공평한 세상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