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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


BY 수수 2006-02-02

 23일날 15시간 산고 끝에 예쁘고 씩씩한 아들을 얻었답니다. 친정이 파주라 친정에서 애를 낳았는데 남편은 성남에서 파주까지 3일을 출퇴근을 했답니다. 애 낳는 동안 손을 잡아서 주면서 같이 고생한 남편 무지 고맙더군요. 옆에서 농담하고, 잔소리 해대도 아픈게 먼저니깐 정신없이 없이 지나간 시간들 벌써 열흘이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정신없이 자고 있는 문수를  보면서 행복을 느낀답니다.
분유 양도 늘어서 먹는 횟수도 늘고 이젠 잠도 덜자고 깨어 있을려고 하고 잘 울지도 않는 순둥이가 되어가네요. 

 예쁘게 잘 키워서 멋진 남자가 되도록 해야 겠어요. 제발 남편 닮은 남자가 되지 않길 기도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