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세 식구 딸은 대학생 남편은 집안 일은 절대로 나서서 안하는 50대 중반 근데 이것저것 해달라거나 어지르는 일은 않해요 도와 달래면 잘 응하구요~ 각자 모두 성인인 척은 해도 마누라 없이는...엄마 없이는 아무 것도 않하려고 하는..ㅎㅎ 신혼 때부터 바지런떠는 제 성격 탓에 항상 가정이란건 빤짝거리고 따스하며 편안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우리집 두 사람 이젠 제 나이도 있고.. 혹시모를 저의 부재에도 허둥대지 않게 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제안을 했지요 -셋이 함께 밥먹은 날은 두 사람이 의논해서 두 사람 중 한 명이 설겆이를 한다 -딸애는 일 주일에 한 번은 세탁기나 청소기를 돌린다 -남편은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마트에서 스스로 정한 한끼 메뉴의 장을 봐온다 ㅎㅎ 조리는 제가 하기로..예상 밖의 재료를 사오면 제가 골탕 먹겠죠? 일단은 재미로 요정도만 하기로 했어요 남편은 돈 벌줄은 아는데 물가를 잘 모르더라구요 딸은 여태 해 주는 것에 길들여져서 뭐든 원하면 대령하는 줄 알구요~ 이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해주기만 한다면 제 수고도 덜고 나머지 두 사람도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얼만큼의 노력이 필요한지도 알게될 거 같지요? 모두 오케이 했으니까 기대해 봅니다 아참... 각자의 영혼을 위한 시간도 내기로 했어요 일요일 성당 미사에 빠지지 않도록 하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