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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 불효교.


BY 제일세탁소 2006-02-12

경남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에 가면 효자바위가 있습니다. 개천 윗쪽엔 홀어미와 아들 둘이 살았고 아랫쪽엔 홀아비가 살았습니다. 어느날 아침마다 어미의 옷이 젖어있는 것을 본 아들은 어느날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밤 늦은 시각에 어미가 개천을 건너 홀아비 집으로 가는 것을 본 아들은 돌다리를 놓아 주기로 동생과 약속했습니다.

 

한편, 홀아비는 자기들의 부정한 방법을 동네사람들이 알까봐 둘이 몰래 도망을 가기로 했습니다. 어미는 홀아비의 꼬임에 빠져 잠자는 아들들을 버려놓고 홀아비와 야간도주를 했습니다.

 

어미는 아이들 생각에 도저히 홀아비를 따라 계속 가지 못했습니다. 가던 길을 돌아와 보니 글쎄, 아이들이 또, 자기엄마가 홀아비 집에 간 것인줄 알고 둘이서 어미를 위해 돌다리를 열심히 놓고 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본 어미는...

 

이 사실을 안 동네사람들은 이들이 죽자 동네 큰 바위에 孝子巖이란 음각의 글을 새겨 놓았습니다. 십리길 먼 학교길을 짧은 다리로 힘겹게 오가면서 중간  '子'자에 돌을 던져 맞추면 재수가 좋다 하여 꼭 한번쯤 던지곤 했던 제 어린시절 철 없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도로공사로 바위는 사라졌고 비문만 초라히 남아 있습니다.

 

이 얘기는 우리 당숙께서 '전설따라 삼천리'에 보낸 사연이고 채택이 되어서 라디오와 TV에 나온 얘기입니다.

 

효, 불효교란, 돌아가신 아버지에겐 불효고, 어머니에겐 효자 돌다리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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