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의 전활 받고
냉랭한 목소리를 듣고보니
끊고나서 한숨만 나오고 말았는데
한참동안이나 무슨 생각을 하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았어
내가 얼마나 창피한지
아무말 하지말걸 그랬나 좀 후회가 되네
차가운 빛이 감도는 목소리에
난 가슴 철렁했고 지금까지도
가슴이 져려오는게 오늘은 삼겹살 데이라
먹자고 하는대도 전혀 가고싶지도 않네
결국 내가 다 받을것을...
난 방관자 인양 행세 했던게 아닌가 싶어
근데 전혀 그렇지가 않은데 말이야
좀 시원한 음악을 들으면 나아질까
여기저기 들락날락 하고 있으니
내가 딱하다는 소리를 나에게 해본다
강한 너의 본모습을 보는것 같아
좀 두렵기도 하지만
모두 다 내몫으로 갈건데 뭐 겁이나겠니
넌 한창이니 아무런 생각해도 누가 뭐랄까
내게 묵직하게 대하는게
이젠 단련이 된다면 그것도 날 위해서
네가 할수있는일이라 좋게 생각해본다
그래두 오늘은 처음이라 그런지
정말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마음 아프다
즐거운 생각해야지 하면서도
널... 널 많이 생각하고 만다
네가 잘되면 난 그게 행복인데
나 안중에 없어도 괜찮아
그냥 이게 네가 원하는 그대로 일지라도
난 아무렇지 않게 지낼수 있어
그리고 항상 널 고마워한다
진심이야.. 변할수 없는 내마음 탓하기엔
이미 한참 지나와 버렸거든
날 원망의 눈초리로 쳐다 보는것 같아
난 그저 고개숙이고만 있어야 하는가 보다
내 가슴엔 너말고는 아무도 없는데
나혼자만인데도 힘이 드는건
내가 못나서 그런것이겠지
따스한 눈빛이 그립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 볼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