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간 넌 재주가 비상해
내가 널 과소평가한게 잘못된 거였어
나 이래뵈도 사람은 대충 볼줄 아는데
너에게 만큼은 내맘대로 못하는게 있다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알수는 없지만
한가지는 분명해
내가 너앞에서 그리 대단하지는 못하다는거야
처음부터 그렇게 시작되었나보다
너에게 이끌리어 가는 모습에
나도 조금은 놀랐지만 점점 좋아지는 감정은
내가 바랐던 거 였을거야
그런데 넌 자꾸 빠져나가고
난 속상해서 쫓아다닐수도 없고
그땐 정말 내 가슴 엉망이 된적도 있었어
슬퍼도 해보고 기쁨도 있었지만
진정 널 가슴에 담아놓고는
이젠 더이상 끝이 없다는걸 맹세했지
너 모르게 나혼자 그랬던거야
너도 진실되게 내게 대해주니
난 구름위를 걷는양 너무 행복한거야
이젠 내겐 오직 너하나뿐이란게 마음이 편안해
가끔은 니속을 뒤집어 놓기도 하지만
어디 나만 그러니
아주 가끔이니까 서로 이해하는게 어때
그래도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사람은 나더라
넌 눈빛으로 감정을 나타내니 그걸로도 충분해
내가 조바심 낼때는 넌 무관심하기 없기야
어쩜 그렇게도 바다를 내려다보는 마도로스 같은지
내 마음 다 뺏어가 놓고 도리어 날보고 엉터리라지
내게 행운은 바로 너야
네가 있기에 살아가는 낙이 있다는거야
너무 앞서가지는마 내가 감당할수 없잖아
날보고 갈대라는데 절대 아니야
그렇게 자꾸 얘기하면 나 화낼거야
언제나 변함없는 날 알고 있으면서 놀리면 안돼요
상냥하지는 못하지만
너에겐 잘하고 싶어
내맘을 다 보이고 싶어
널 무지 마니 사랑한다고...
그 사랑 다 받아줬으면 고마울텐데..
내겐 너무 특별한 사람.. 사랑해...또 볼때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