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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이야기를 읽어주신 분들께


BY 잠이 안 와서 2006-03-06

어제밤 잠 도 안오고 여러가지 생각에

두서없이 쓴 글을 읽어주시고 답글 달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친정집도 평편이 그래서 집 넓혀서 이사간다는

말을 하지 못햇습니다

시아버지나 형제들 잘 햇다고 전화한통 말 한마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난 정말 꽤 안부리고 바라는것 없이 열심히 살앗는데

이번 시아버지의 말 은 이해할수가 없어서 어이가 없어서

누군가 에게 고생햇다 장하다는 칭찬을 듣고 싶엇습니다

 

성실한 남편 둔 덕에 앞으로 내가 감당해야 하는 일들이

얼마나 더 많은지 얼마나 더 힘들어야 하는지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고 마음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오는듯 합니다

 

그래서 시아버지께 이제 초등 1학년인 막내 맡기고

오후에 놀이방 알바 나갑니다

내가 숨쉬고 살기 위해선 이 이방법이 최선책이라

생각하여 선택한 이 길

부디 10년 후에도 잘한 선택이엇다 생각하게 되길 바랄뿐 입니다

 

읽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