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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하늘 쌍무지개 ~ 왔따 ! 시원하데이 .


BY 나땡초 2006-03-15

미국 하늘 수놓은 무지개

이승엽홈런[1].jpg

 

딱!

1회말 이승엽의 속사포는

한국이 야구원조 미국에게 도전한다는 선전포고였습니다.


따~악!

4회말 최희섭의 곡사포는

‘야구원조 미국을 꺾었다’는 징표인 동시에

‘다음 또 언제라도 꺾을 수 있다’는 약속의 무지개였습니다.


170년 역사의 야구원조 미국을 무너뜨린

쌍무지개가 미국 하늘을 수놓는 실로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101년 전,

미국인 선교사 필립 질레트(Phillip Gillet)가

전해준 야구(황성 YMCA야구단을 조직)와

‘노아의 방주 후,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창조주의 무지개를 미국 하늘에 수놓은 감격적인 날이었습니다.


이승엽은 1회말

작년 메이저리그 다승왕(22승 10패)에 빛나는

선발 좌완 돈트렐 윌리스의 직구(146km/h)를 통타하며

우중월 5.5m 높이의 담장을 훌쩍 넘는

125m대형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첫 번째 무지개를 쏘았습니다.

 

<포심 패스트 볼> <투심 패스트볼>


최희섭은 4회말 3-1로 리드한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2사후 김민재의 좌중간 담장을 원 바운드로 넘는 2루타와

이승엽이 얻는 고의 사구에 의한 2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댄 휠러의 3구 싱커(빠르게 날아오다가 홈 플레이트 근처에서

급하게 떨어지는 구질) 를 걷어 올려  우측 폴 살짝 안쪽에 떨어지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두 번째 무지개를 그렸습니다.

스코어를 6-1로 벌리는 쇄기홈런이었습니다.

 

최희섭의_쇄기포.jpg

 

한국은 1회말 이승엽의 솔로 홈런 후

이어진 공격에서 김태균·송지만과 이범호가 3연속 안타를 쳐

2-0으로 달아났습니다.


선발 손민한이 3회초 켄 그리피 주니어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2-1로 쫓겼습니다만

3회말 곧바로 이승엽의 볼넷과 김태균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1·2루 기회 때 송지만의 보내기 번트와 이범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해 3-1로 달아난 상태에서 최희섭의 쇄기포가 터졌습니다.


6회말엔 선두 이병규(LG)가 볼넷에 이어

이종범이 2루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를

김민재가 2루수 머리를 넘기는 적시타로

스코어를 7-1로 벌렸습니다.


9회초 정대현(SK)이 빗맞은 중전 적시타와 1루 땅볼을 허용,

미국이 2점을 만회해 7-3까지 쫓아왔으나

2사 2루 상황에서 마무리 오승환이

2루수 땅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미국전은 선발 손민한이 3회까지 1실점 선방하고

전병두 김병현 구대성 정대현 오승환의 효과적인계투와

유격수 박진만의 철벽수비가 좋았습니다.


1회 몸이 덜 풀린 손민한이

1안타 2볼넷을 허용, 2사 만루의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제이슨 베리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것이 위기 뒤에 기회를 살리면서

미국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한국 타선을 막기엔 미국은 역부족이었다.

(Korea offence too much for USA)’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www.mlb.com)가

한·미전 내용을 중계하면서 올린 타이틀이

미국의 패배를 인정하는 대목입니다.


미국전을 일본처럼 한두 점 게임으로 가져가서는

사실상 승리로 이끌 수 없다는 판단 하에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그 동안 부진했던 최희섭 선수를

대타로 기용하며 승부수를 노린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과 이에 즉각 화답한 최희섭 선수의 3점 홈런이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14일 미국 하늘에 수놓은

이승엽과 최희섭의 쌍무지개는

한국야구가 세계최강으로 거듭난 자랑스런 이정표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WBC(WORLD BASEBALL CLASSIC)

원년 챔피언을 향한 선수단의 힘찬 발걸음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며 일본전에서도

멋진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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