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전에 쑥을 좀 캤는데, 요맘때 나는 쑥은 약이라캐도 과언이 아니거든여
예전에 울 친정어메는 된장풀어서 끊여주던데,여기 할매들은 된장 넣으면 맛없다고
난리대여,그래서 묻고 물어서 배워서 함 끊여먹어 봤는데여 맛도 쥑이고 쑥의 본래향을
간직한채, 아주 담백하고 그저 그만이네여,,
쑥이 특히 여자들한테 좋잖아여,,,
함 만들어 드세여,,
쑥은 많을수록 좋아여(넘 많이 말고)
재료:
쑥,들깨쌀가루,국간장,대합이나 바지락조개조금,,
먼저,,쑥을 마른상태에서 하나하나깨깟이 티를 골라내고 찬물에 담가두세여
(그러면 먼지,흙,같은게 갈아 앉거든뎌)
1-2시간 담가둔담에 몇번 물을 갈아가며 살짝살짝 건지며 씻으세여
다 씻은담에 소쿠리에 건져놓으세여
방앗간에 가면 들깨를 씻어서 껍질채로 그냥 마른쌀과 같이 갈아달라하면
갈아줍니다,들깨한되,멥쌀 한되,,이렇게,,,
(절대 쌀은 씻음 안됌)
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고 갈은 들깨쌀가루를 넣고,바지락이나 대합(잘게썰은것)을 넣고
한 소끔 끊이세여,,한소끔 끊고나면 씻어놓은 쑥을 넣고 뚜껑닫고 푹 끊이세여
간은 국간장으로만 하면 돼고요,,절대로 마늘이나 파는 넣지 마세여,,,
아주 아주 구수하고 걸쭉하고 맛 좋아여,,,
바지락조개나 대합이 없으면,,그냥 멸치다싯물내서 그기에 들깨쌀가루넣고 끊으면
쑥을 넣어 푹 끊여서 국간장 간해서 먹어도 돼여,,
특히 아이들한테도 좋고요,,,쑥향기가 나서 넘 좋대여,,
냉이나 돈나물은 무치지 않고 초장 양념에 찍어묵으니 좋대여,,,(냉이는 데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