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69

마음이 허해서..


BY 때때맘 2006-03-22

오늘 모임이 있어 아침부터 지금까지 수다를 떨며 잘 먹고 잘 웃고왔는데, 

 

너무 마음이 허전합니다.

 

그냥 가슴이 콱 메이는것이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왜 그럴까요. 봄을 타는걸까요?

 

마냥 외롭고 쓸쓸해 집니다.

 

말 많이하고 많이 웃으면 뭐합니까. 뒤돌아서 혼자 집에 있으면 이세상에

 

나 하나뿐인것 같은 이허전함,쓸쓸함..

 

그동안 가슴속에 꼭꼭 눌러 놓았던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하나둘 사람을 알게되고

 

내가 그들에게 알려지면서 점점 커져만 갑니다.

 

우울증.아니 정신적 공황일까요.

 

난 나에대해 아무도 모르는곳에서 혼자 꼭꼭 숨어 지내야 하는 팔자인가 봅니다.

 

제발 이 기분이 봄을 타듯이 시간이 지나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봄 이라서 그렇겠지요..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