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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해야 하는나 어찌하나,,


BY 박은경 2006-03-29

올해로 서른하나 입니다

 

스물넷에 결혼해 여덞살 일곱살 아들,딸 두었구요

 

성실하고 착한 신랑덕에 여태 편하게 아이들 엄마로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았내요

 

사는동안 불행한건 없었지만 그리 행복하지도 안았는데

 

나라는 존재감이 점점 초라해 져서 그런가

 

이제는 나를 찾고 싶고 내일도 가지고 싶어요

 

능력도 없고 재주도 없어서 직장 구하기가 어렵내요

 

구인란을 보면 제가 갈수 있는대라고는 생산직뿐이내요

 

생산직에 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지 ,, 지금 시작하는맘으로 나한테

 

맞는걸 찾아 배워가며 공부해서 나만의 기술을 가져야 하는지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에 머리가 어지럽내요..

 

왜이리 청승맞고 자신감이 없어지는지 이렇게 주저 앉아 있을수는 없는대

 

세상 나혼자 이리 축 쳐진 느낌이 참 무섭내요

 

인생 선배님들

 

어찌들 살고 계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