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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하나가되어 함께해요~


BY cekyoung486 2006-03-30

각자의 역활분담이라기보다는, 저희집은 가족 모두가 하나가되어 함께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어요. 이제 돌쟁이가 된 딸아이도 엄마, 아빠의 평소 습관을 보면서 조금씩 따라하는것 같기도해요^^ 전, 돈관리를 시작해서 집안의 청소까지 부부의 역활은 똑같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가끔 친구들과 대화를하다보면, 집이 어지러워져있는것을 보고 대부분 남편들은 집 안 꼴이뭐냐며, 맨날 집에서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하더라구요. 남편의 직업이 회사원이라면, 아내의 직업은 가정이라는 회사를 다니고있는것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집안일 아무리 열심히해도 잘 표시도안나고 아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금방 어지러워지고 일거리도 많은게 사실이에요. 장을 보러갈때나, 각종 세금을 내러갈때, 전 언제나 남편과 아이와 함께갑니다. 그래야만이 이 달의 지출내역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쓰레기같은경우는 대부분 남편이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제가 버리는 편이에요. 이렇게 쓰레기를 버릴때도 함께나가서 대화 한 번이라도 더하고, 같이 산책하는 기분처럼 쓰레기를 버리고오지요. 물론 딸아이는 제 등에 업혀있습니다^^ 이제 돌이지난 아기와 함께있을때는 머리카락이 떨어졌다거나, 과자나 음식물을 먹고 지저분해진 부분을 물티슈로 바닦을 닦곤했는데, 이제 딸아이가 저의 그 모습을 보고 물티슈를 주면 바닦을 닦는 흉내를 내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면 어찌나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3주에 한번씩 일주일동안 아침출근을하는 날에는 얼마나 바쁜지 몰라요. 딸아이 이유식도 챙겨줘야지요, 남편 아침도 챙겨줘야지요. 그래서 제가 아침을 챙길동안에는 남편이 딸아이를 봐준답니다. 때론 남편이 없을때엔 딸아이 혼자서 EBS를 보곤한답니다. 딸아이가 어찌나 신통한지 만화같은걸 틀어주면 흥미를 못 느끼는데 어린이 프로그램이 나오면 가만히 앉아서 티비도보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한답니다. 함께 식사를하면서도 딸아이의 이유식을 서로 떠먹여줍니다. 그리고 남편이 가끔 딸아이를 업어주기도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3교대라 주말에 쉬는날이 없어요. 그래서 평일날엔 가까운곳이라도가서 딸아이에게 많은 걸 보여주려하는데요 이번주엔 딸아이와 익산 미륵사지 박물관에가서 미륵사지 유물을 관찰했어요. 아직 딸아이가 어려 도자기 체험은하지 못했는데 딸아이가 좀 더 크면 도자기 체험도 해보고싶어요. 이제 봄도 오면 딸아이와 남편과 함께 도시락을 싸서 전주 동물원에 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