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볼일이 있어 간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기분좋게 버스에
올랐습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완연한 봄을 눈으로 즐기면서 봄바람만큼이나 달콤한
여유를 느낄수있엇지요.이런게 삶의 여유라는 거구나,,,
얼마나 가니 50대 아주머니 두분이서 올라섭니다,
목소리가 얼나나 큰지..평소 제목소리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버스시간표로 인한 기사분과 아줌마 사이의오고가는 대화로 팽팽한 긴장이 돕니다.
기사왈 시간표나 제대로 알고 말하라며 면박을 줍니다.물론 틀린말은 아니나
면전에서 대놓고 말하는 기사분의 모습을 백미러로 쳐다보았습니다.
불만이 가득한 얼굴과 함께 계속 궁시럽댑니다.한 아줌마가 그냥 이 버스 놓치지 않고
탄것만으로 위안을 삼자하며 좋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그래도 승객에 대한 배려가 아쉬운 순간이엇습니다.
또 한참을 가다 나이지긋하신 할머니께서 타셨습니다. 앞에 앉으시려하자
앞에 젊은 아줌마가 앞에는 위험하시다며 뒤로 부축해주시고 차비를 받아선
직접 통에 넣는 아량을 보였습니다. 족히 칠팔십은 돼보이시는 할머니,,,
마침 벚꽂을 보자 창밖으로 보이는 만개한 저게 무슨꽃이냐 합니다.
옆에분이 벚꽃이라 하자 하시는 말씀이" 참 곱다 " 였습니다.
'아 ! 저연세에도 저런 감정을 가질수있다는 것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봄은 애틋하게 다가오는것이구나 ' 저도 모르게 입가에 엷은 미소가 번집니다.
어제 날씨가 넘좋아서 그새 활짝 만개했다고 얘기 꽃을 피우는 와중에 또 여러분이
버스에 또 올라탔습니다. 한 아줌마가 목적지에 다다랐을때 창가앞으로 다가왔지만
부저를 누르지 않아 내릴 기회를 놓쳤습니다. 물론 부저라는게 약속이지만
승객이 하차하는곳으로 다가서면 정차할준비를 해야하는게 도리다라고 뒤에서
수군댑니다. 지금이래도 세워줘라 주위에서 얘기해도 이젊은 기사는 백미터를 더가서
기어이 내려놓고 맙니다. 그러곤 서로 고소하네 마네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곳에 잇는 많은 사람들이 언짢아 졌지요.이기사분 가만히 보아하니 말끝마다
짜증이 묻어 잇습니다. 무엇보다 서비스정신이 더 앞서야된다고 생각이 들거늘,,
물론 아줌마들도 마구잡이 식으로 보단 공중도덕과 시간을 잘 지켜야겠단 생각도 들고요.
모처럼 가진 감흥의 시간을 빼앗은것 같아 아쉬운 하루였네요.
누군가에게 하루종일 좋은 바이러스를 안겨주는 사람이 돼야지
짜증을 넘겨주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단 생각을 하면서 어제 하루를 곱씹어 봅니다.
여러분!! 우리 배려하며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