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친한 언니 애기가 왕따 랍니다.
우리딸이랑 같은 학년이고..
그런데 그아이가 왕따 비슷한걸 당하는가 보더라구요.
우리아이 말을 들어 보면 그 아이에게도 문제가 있는거 같더라구요.
친구들을 괴롭히고 애들을귀찮게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그런 성격이라서
같은 학년 애들이 싫어 하나 보더라구요.
4학년 때도 우리아이랑 같은 반이 었는데 애들이 거의 그아이랑
같이 놀지 않더군요.
같은반 친구 생일 파티에도 거의 끼지 못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마다 그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너는 왜 친구 생일파티 안가냐? 하고 그언니가 물어보면
자기한테 초대 했는데 그냥 가기 싫어서 안갔다느니...
그런 거짓말을 하더군요.
전 그런상황을 알고 있지만 말을 할수가 없더라구요.
그언니 자존심도 쎄고 또 가까운 사이에 말하기도 좀 그렇고...
여튼 그런줄 알았는데
요번에 5학년이 되어서 그아이반 아이중에 전교 부회장 나온애가 있는데
당선 되어서 선거운동 해준 친구들에게 한턱 쏘는데
우리딸내미는 다른반이지만 친한 친구라 선거운동을 해줬거든요.
그래서 한턱 쏘는 자리에 초대 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같이 선거 운동 해준 친구들이 그아이가 오면 안가겠다고 해서
그아이만 쏙 뺐나 보더라구요. 사실 그아이는 선거운동을 부탁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자기가 껴서 했나보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아이만 쏙 빼고 했다는게 문제지요. 좀 심각 한거 같아요.
그언니랑은 요번엔 그냥 친한 친구 몇명만 부르고 담에 쏜다고 생각 하고
있거든요.사실은 그게 아닌데...
옆에서 모든 알고 있는 나로써는 좀 걱정이 되네요.
그런데 또 한가지 문제는 그아이가 그짓말 하더라구요.
아파트 단지에서 울딸이랑 만나서 어디를 갔다느니..
그런말 듣고 울 딸한테 물어보면 그런적 없다고하고..
또 자기반에 간식이 하루에 2번이 들어 왔다느니..
그아이반 친구들 와서 한번 들어 왔다고 들키고...
제 생각에는 관심을 받아 보고 싶어서 하는 그짓말 같은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런지...
사실을 다 말해줘야 할런지...
아니면 남의 일이니 그냥 모른체 해야 할러지..
그아이에 비해 우리딸내미는 좀 활발한 편이라 인기도 많고
친구들도 따르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언니가 상처 받고 자존심 상해 할까봐 더 말을 못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