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만에 시모를 뵙고 왔어요 왜 시모만 보고 나면 우울해 질까.....
몇주전 다녀가시고 용돈올려드리는 문제로 부부싸움하고
양쪽부모님께 공평하기로 합의보고 용돈 올려 드리기로 했는데
울 시모 본인아들이 잘나서 마누라 확 휘어잡아
용돈 올라 간줄 알고 며느리한테 목소리가 무지 커졌다
며느리 쳐다보시는 눈초리도 변했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보일수도 있구나 싶어 져서
우울하네요
내 뒤에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았을지 안 봐도 훤~ 하고
시모랑 뭐 그렇게 좋은 분위기도 나쁜 분위기도 아니었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기분은 아니었는데
빠듯한 살림살이 허리띠 더 졸라매야 하지만
울 부모님한테도 당당하게 용돈드릴 수 있게 된걸로 위안삼아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