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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도와 주는 아들과 사위를 보고


BY 비가 올려나 2006-04-12

누군가가 그랬지요

딸 집에 갔니 사위가 부엌에서

설거지랑 집안살림을 도와 주면

보기가 좋고

아들이 며느리 도와 주면

보기가  싫다고 ㅎㅎ

 

울 아들 결혼 2년째

울집에 다니려 왔어

며느리 가 부옄에서 설거지를 하니

지가  갔어 하네요

처음엔 그래 같이 해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라

남자도 요즈음은 설거지도 하구

집안 살림도 해야해여

 

지네 집에 가보니

어찌 된일인지

설거지랑 빨래는 아들이 다 하네요

28년동안 [장가가기전]나를 도와

부엌에서 한번도 설거지를 한적이 없담니다

역시나 지 마누라가 제일인가봐요

 

마음이 좀 그래여

솔직히 처음에는 보기가 괞찮았는데

본가에 올때 마다

자주 대하니 마음 한쪽이 영 ~~~

그래도 소근소근 이야기 하면서

같이 설거지를 끝내고 웃으면서

들어 오는 모습이 좋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서로 도우면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우리 세대보다

현명하게 살고 있는 요즈음 젊은이들은

네일 내일이 따로 없는것 같아요

 

그냥

뒷 켠에서 바라만 보면서

히줏이 웃고만 살려고요 ㅎㅎ

세월이 바뀌여으니

시엄미 맘도 바뀌여야 겠지요

언제나 며느리 생각에

동조 하면서 살려고요

생활환경이 다른곳으로

남편만 바라보고 왔으니

이쁘게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