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그랬지요
딸 집에 갔니 사위가 부엌에서
설거지랑 집안살림을 도와 주면
보기가 좋고
아들이 며느리 도와 주면
보기가 싫다고 ㅎㅎ
울 아들 결혼 2년째
울집에 다니려 왔어
며느리 가 부옄에서 설거지를 하니
지가 갔어 하네요
처음엔 그래 같이 해
서로 도와 가면서 살아라
남자도 요즈음은 설거지도 하구
집안 살림도 해야해여
지네 집에 가보니
어찌 된일인지
설거지랑 빨래는 아들이 다 하네요
28년동안 [장가가기전]나를 도와
부엌에서 한번도 설거지를 한적이 없담니다
역시나 지 마누라가 제일인가봐요
마음이 좀 그래여
솔직히 처음에는 보기가 괞찮았는데
본가에 올때 마다
자주 대하니 마음 한쪽이 영 ~~~
그래도 소근소근 이야기 하면서
같이 설거지를 끝내고 웃으면서
들어 오는 모습이 좋습니다
시대가 시대인 만큼
서로 도우면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우리 세대보다
현명하게 살고 있는 요즈음 젊은이들은
네일 내일이 따로 없는것 같아요
난
그냥
뒷 켠에서 바라만 보면서
히줏이 웃고만 살려고요 ㅎㅎ
세월이 바뀌여으니
시엄미 맘도 바뀌여야 겠지요
언제나 며느리 생각에
동조 하면서 살려고요
생활환경이 다른곳으로
남편만 바라보고 왔으니
이쁘게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