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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만나 술이라도 한잔할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


BY 혼자 2006-04-25

오늘도 같은 하루다. 일찍 신랑 출근시키고, 큰애 유치원보내고

작은애 이제 낮잠잔다. 가끔 친정엄마가 애들을 봐주신다.

바람도 쐬고 놀러도 다니라고 근데 그것도 형편이 되야지.

몇년전 남편 부도나서 지금까지 그 빚 갚고 있다.  그래도

어려운 시기는 잘 넘겼으니 스스로 대견스럽다. 근데 요즘들어

너무 사는게 재미없다. 친구도 없고 그렇다고 동네 아는 이도 없다.

신랑은 늘 야근이다. 그래서 고작해야 큰애랑 대화하는게 전부다

누구랑 만나서 실컷 수다떨고 싶다. 가끔은 누구랑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한잔 하고 싶다. 그래도 예전엔 직정동료나 친구들 만나

한잔하면서 스트레스도 풀었건만, 지금은 얘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만나 술한잔 할 동네 아짐도 한명없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가

필요하단걸 절실히 깨닫는다. 아휴 잘 못하는 술이지만

힘든 세상 함께 살아가는 얘기 나누고 싶다.

오늘도 어김없이 오늘 저녁거리를 걱정한다. 오늘은 뭘해서 먹나?

에휴~ 언제쯤 운동도 다니고 쇼핑도 하고 나들이도 다녀보나...

하긴 요즘 기름값도 올라서 차도 함부로 못 몰고 나가겠넹.

혹시 부산 북구에 사시는 분 없으세요? 친구들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