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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을 입양 보내버린다는 무심한 아빠....(해답을 주세요..제발~~)


BY 휴~~ 2006-04-25

일년동안 남편이 바람이 났어요..

참다못해 별거한지 3개월..

그동안 만나던 여자랑은 일년만에 헤어졌다나 봐요.

나 없는사이 채팅에서 만나 또다른 여자랑 지금 만나고 있나보네요.

이혼녀인가봐요.

이혼이 쉽나 싶어...참고 살자..오로지 애들만 생각하자 하고 좋은 생각을 먹고 다시

살 생각을 했습니다.

남편이 이혼하자고 문자가 왔네요..위자료도 많이 못주고 애들도 못준다고..

나중에라도 애들 데리고 갈 생각 하지말라고...

며칠 뒤 애들이 보고싶어 애들을 만나고 있는데 다시 문자가 왔네요..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애들문제 다시 생각해보자고..애들 양육이 문제되니까 다시

잘 생각해서 몇일뒤에 다시 애기 하자고..

그래서 내심 너무 기뻣습니다.

이미 마음떠난 남편말고 애들 보면서 살아가리라고...

근데 그날 애들이랑 같이 있는 저를 보고 무척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애들도 싫다..너도 싫다..다 싫다...

당장 애들 데리고 가라...

그래서 내가 지금은 안되니 기다려달라. 자리 잡히면 데려갈테다..그랬더니

못기다린다..당장 데리고 가라...4월말까지 데리고 가지 않으면 입양 시켜 버릴꺼라고..

앞으로 연락도 하지말고 얼굴 볼 생각도 하지말라..그러면서..

큰아들은 아빠랑 같이 살기 싫다고 엄마랑 산다며 그날 아빠를 따라 가지 못하고

할머니 집에서 울고 불고 매달리는 아들을 두고 친정에 왔어요..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데려가서 키울 형편은 못되구....이제 겨우 7살6살5살..

큰아들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미안하다는 말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제가 남편한테..."내 자존심 다 버리고 당신한테 부탁한다..다시 예전처럼 살자...당신이

그러자해주면 다시 살고 싶다.." 이렇게 말해도 무조건 싫답니다.

이젠 어쩔까요?? 정말 힘드네요..

10년 계획 세우고 다시 시작할려고 맘먹고 있어요.

우선 내가 자리를 잡아서 악착같이 돈벌면 애들은 그때가서 다시 찾아 올수 있을까요?

설마 그 사이에 정말 입양 보내진 않겠죠?

공무원이라 입양 보내기 쉽지 않다고들 하지만..그래도 혹시나해서..

제발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가르쳐 주세요...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터져버릴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