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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주 먹고 잡다


BY 빨강머리앤 2006-04-26

아~~ 소주 먹고 싶다. 가끔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술을 많이 먹거나 잘 마실줄도 모른다. 그런데도 가끔 이렇게 간절하게 소주가 마시고 싶을 때가 있다. 신랑한테 전화할까 하다가 그만 뒀다. 동네 친구한테 전화 할까 하다가 그만 뒀다. 와 소주한잔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니!  동네에 친한 친구가 있는데 친구는 술 한잔을 못한다. 체질적으로 술이 안 맞는 친구다. 무지 좋은 친구지만 술 생각 날 때는 전화 하기가 그렇다! 같이 적당히 취해서 이말 저말 하고 그래야 되는데 친구는 사이다 마시구 나만  술 마시면 어째 그렇다. 대학 다닐 때는 정말 술 자주 마시러 다녔는데 나 땐 주점에서 레몬소주 오이소주 그런것도 팔구 쏘맥이라구 소주하구 맥주도 섞어 마시구 그랬었는데.

그리구 주량 시험 한다구 스테인 사발에 원샷도 해보구! 그땐 먹을 줄 알아서 마신게 아니구 그냥 들이켰던 것 같다. 그 다음날 꽈 단체 미팅이 있었는데 애들이 다 맛이 가가지구 가관이 아니었다. 나 자취하는 방에서 마셨는데 막 방에다 오바이트 하구!    그 친구들도 다 시집가서 잘 살고 있을까?

오늘 20살로 돌아가 그 친구들과 소주 한잔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