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59

아주 비굴한 엄마


BY 펑펑울고파 2006-05-14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비굴하고  비겁한 엄마다.

울아이가 7살  남자아이.

옆집 얘가  괴롭히면     혼내긴 혼내는데     그 엄마 없을때,  아니면   들리지 않게  조용히

혼내다가    옆집 아줌마가  오면   아무일 없는듯이  행동했었다 .

 

울아이가  보기에도  엄청  비굴해  보였을꺼다.

 

오늘   친구가 부른다고  신나서   아들이  나가더니    얼마 있다가   들어왔다.

구신쌍아리로.,   눈물을  흘렸던  자국에  때꾸정물이   묻었고

왜  그러냐  물으니    울아이랑  놀자던  친구가   다른형아랑  같이   울아이  하나놓고 

모래를  마구 던졌단다

 

'엄마가  혼내 줄께'  했더니  "걔  엄마  집에  있어.   걔 엄마  없을때   혼내줄꺼지?"

하는거다.

내  맘이  숫검댕이가 되어  넘 넘   가슴이  아파서  저려 온다.

울아이한테는   비겁한, 용기없는  엄마로   비쳐졌나보다.

 

"아니야   걔 엄마가 있건,  없건간에  엄마가  꼭  혼내줄께"  했다

갓득이나  맞고만  들어오는 아이를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  나약한  엄마 같아

 

속상하다.

 

 

맘님들   절   호되게  채찍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