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을 달라고 보챈다.
뜨끈하게 쪄서 주었다. 김이 모락모락... 맛도 좋다.
신랑 ===== 어디 떡 잘 찌는 여자 없나? 사귀어 보게...허허
나 보고 한 말...그냥 감사하고 넘길 것을.
바보====== 어디 떡 잘 치는 남잔 없나? 매일 떡을......
신랑... 말이 없다. 빤히 방바닥만 보다 눈을 안 마주친다.
아우... 창피해. 커피 6,7잔 먹은 거 처럼 가슴이 쿵닥쿵닥.
나이 들수록, 같이 오래오래 살 수 록 말 조심 하기.
히잉---어쩌나? 다시 담을 수 도 없고... 나 어떡해잉... 창피해서 못살것어요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