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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


BY 아줌마 2006-05-24

 지금 나는 너무 화가 납니다. 둘째아이는 첫째보다 착하고 말도 잘듣고 했었는데 6학년이 되니 컸다고 그러는지 지마음내키는 데로 입니다. 믿었었기 때문에 더 화가나는 것 같습니다. 학원이 마음에 안든다고 핑계를 만들더니 이제는 내가 외출을 한후 돌아와 보니 작은애가  줄넘기 하로 간다고 만 편지 써놓고선 시간이 몇 시간이 지나도록 전화도 없이 집에 오지 않습니다.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동네학원에 같이 가보려고 했는데 내가 집에 서 기다린다는 것을 알텐데 도  오지않고 있습니다. 매를 몇번이 들고 했는데도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집에 오면 아마도 친구와 놀다가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던가 아니면 친구가 붙잡아 집에 못 왔다든가 아니면 걱정이 되어 못 왔다고 할 것입니다.  아이를 믿어야지 하면서도 지금은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함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