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분위기는 바꾸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죠? 물론 시간도 필요하고 가족들의 협조, 특히 남편의 협조가 필수적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너무 희생적이지 말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 어려서부터 맛있는것이 있을때 아이 입에 먼저 넣어주지 않고 저 먼저 먹었답니다. 어떻게 보면 매정해 보일수도 있겠죠^^;; 저희 어렷을적을 보면 보통 엄마들은 맛난 음식은 항상 아빠,아이들...엄마는 항상 맨 나중...아이들 남쳔 더 먹이려고 "엄마는 그거 안좋아해~너희들이나 많이 먹어라~" 이런식이었죠... 전 그게 싫었답니다. 온 가족이 똑같이 먹고 즐기고...그래야 된다고 생각했어여~ 엄마는 희생의 존재가 아니니까...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그렇게 길들여져서 그런지 어떤 음식이나 어떤 일에 항상 엄마먼저랍니다. 아이들이 그렇다보니 남편도 바뀌더라구여... 그래서 주말엔 자연스레 부엌에서 음식하고 설겆이 하는것은 남편 몫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말하길 엄마는 이것저것 하느라 힘드니까 또 아빠는 엄마보다 힘이 더 세니까 아빠보고 해달라고 하더라구여...물론 저희 신랑이 할수있는 요리라고 해봐야 라면정도지만 평소 아이들에게 라면을 먹이지않는편이라 주말에 끓여주는 남편의 라면이 아이들에겐 별미음식이죠~ㅎㅎ 아이들 목욕시킬때도 남편과 함께...제가 아이들 씻겨서 내보내면 당연히 남편은 아이들 머리 말리고 못입히고... 사실 저희 남편은 둘째 아이 낳기전까지는 집안일이나 육아에는 손도 안댄 사람이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하나, 둘씩 육아며 집안 일이며 부탁을 한게 지금은 습관이 되어서인지 자연스레 분위기가 바뀌더라구여. 사실 저는 취업주부가 아닌 전업주부입니다. 보통 전업주부가 집안일이며 육아를 분담한다는것은 좀 힘든게 사실이죠~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놀면서 무슨 가사일 분담이야? 하시는 분들도 계시니... 그러나 여러분도 알다시피 전업주부도 할일이 태산이거든여...^^;; 어느 날 갑자기 바꾸려고 하는것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바꿔보세여~ 그럼 분명 변화가 올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