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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와 의사의 차이점!!


BY 생명 2006-06-23

지난 주말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면서 인간의 죽음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다.

죽음을 좋아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지만

죽음을 두렵게 생각하는 가운데 누구나 반드시 죽음에 이르게 마련이다.

죽음은 가치 없는 죽음, 즉 愚死와

가치 있는 죽음, 즉 義死로 구분할 수 있겠는데...

살아있는 동안 하나밖에 없는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보람된 생활을 한 후 죽음을 맞는 사람은

아마도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이 이를 용납하지 않으니 어찌하랴?

그렇다고 비겁하여, 용기가 없어, 희망을 잃고 택하는 자살,

이것이야말로 정말 가치 없는 개죽음인 것이다.

특히 군인은 전쟁에서 생존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 의연히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사생관을 확립해야 한다.

적의 유탄에 맞아 죽음에 이르렀음에도 자신의 생명보다는

부하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고 했던

이순신 장군의 군인다운 죽음을

오늘의 국가 안위를 책임지고 있는 후배들 모두가 마음속 깊이 되새기기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