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하고 담배 안피고 직장생활 그럭저럭해서 월급 꼬박 꼬박 가져다 준다.
요새세상 이정도 신랑이면 감사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알겠지만 서도
아!! 하루에도 열두번 열불이 치솟는다.
내입에 들어가는 맛난 음식앞엔 자식,마누라가 눈에 안보이고 지입으로만 꾸역구역..
자식 수저에 고기 한점 올려 주는법이 없다.
땡 퇴근하면 늘 같은시간 밥을먹고 먹고 나면 늘 같은 자세로 ( 취미.. 만화나 무협지)를 본다. 자식 새끼들 눈길 한번 안준다. 한마디 아이들에게 먼저 오늘 뭐하며 지냈니? 하고 묻는법이 없다.
아들이 아니라 그저 함께 기거하는 하숙생 동기 쯤으로 아는거 같다.
딸이 놀아달라 징징거린다.
남편은 버럭 소리지르거나 한대 올라간다.
난 남편에게 사력을다해 아이들에게 손대지 말라고 말린다.
얘들에게 소리지르고 한대라고 때리는걸 보면 부아가 치밀어 견딜수 없다.
지가 무슨 애비노릇을 했다고....자상한 아빠, 노력하는아빠가 잘못된행동을 혼내는거랑은
차원이 다르다.평소엔 무관심 하다가 귀찮으면 버럭버럭........
아이들에게 너무못하니 정말 보기싫다.
가정사,아이들 보다 그저 나편한 위주의 생활만을 고수하는 남편
돈버는 사람은 다 그러고 사는가 싶다.
한가정이되 남편은 자기생활에 홀로 충실한 개인생활이다.
이기적인 인간
나도 우아하게 밥먹고 책보고 싶다.
나도 아이들과 씨름안하고 인터넷하고 싶다.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