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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BY 비비 2006-06-23

요즘 울 집안에 줄 초상중이다.. 이분 돌아가시면,,저분

 

돌아가시고,, 쩝 울 아버지..올해 예순여섯이십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센치멘탈한 성격에 우째 그리 정은 많은지...

 

눈물도 많으십니다.. 뜬금없이 " 이제 나도 죽을 준비나 해야겠다"

 

하시면서 침울한 표정을 지으셨지요.. 저는 그런 아버지를 위로

 

한답시고 " 아이고 아버지 그래도 칠순일곱정도는 사시고 가셔야

 

죠 했답니다.. 울 아버지 눈빛이 갑짜기 서운해 하시면서..

 

" 그래도 울 손주 장가가서, 증손자보고는 가야지 " 하시면서

 

목소리에 힘을 딱 주시더만요..쩝..

 

" 아버지 그럼 아버지 백살정도는 사셔야 겠네요.." 하고

 

말했더니.." 그정도는 살아줘야 안되겠나" 하시는겁니다..

 

ㅋㅋ 지나고 나니.. 얼마나 웃음이 나는지..한참 웃었네요..

 

제 맘속에 교통정리나 해야겠어요.. 시부모에 대한 미움도

 

친구에 대한 섭섭함도,, 큰집을 가지려는 욕심도,

 

울 애들 내 맘대로 키울려는 욕심도,, 집착과 미련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살고 싶네요.. 지금 전 교통사고 처리중이라

 

아직은 제 맘을 다시리지 못하지만..조만간..멋지게 합의해서..

 

싱싱 잘 달릴수 있게 할거랍니다..

 

여러분들도.지금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고 있나요..

 

그럼 실컷 미워하고 원망하시더라도,,끝엔 꼭~~ 용서해주세요

 

용서하지 못하면,, 자기 자신만 불행해 진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