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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자리입니다 ♡ **


BY 릴리 2006-07-01

 
      『 당신의 자리입니다 』 글/ 이 문 주 당신 마음을 잃어버려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바램도 없었고 무엇을 원하지도 않았는데 내 가슴을 가득 채우던 당신의 마음을... 무엇으로도 바꿀 수가 없어 내 목숨 다 주어도 아깝지 않게 사랑하던 당신의 마음을 잃어 버렸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질긴 인연으로 사랑하려 했고 그리워도 참아가며 내 곁에 오기만 기다렸을 뿐인데... 보고 싶은 그리움에 슬픔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쌓이면 눈감고 행복한 당신을 떠 올렸는데 오늘은 눈빛이 흐려져 떠올려지지가 않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떠난 순간 행복을 빌며 이를 악물고 참으려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면 얼마나 사랑했던 당신인지 알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은 하루 종일 굵은 비가 내렸습니다 유난히 비를 좋아하는 당신을 알기에 또 다시 떠오르는 당신을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오랫동안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이란 이름은 비가 내려도 씻겨갈 수가 없는 내 소중한 단어로 남아 정녕 다 떠나보낼 수 없는 이유가 됩니다 덩그러니 비어 있는 빈자리는 아무래도 그 누구도 대신 할 수가 없어 미련스럽지만 그대로 두고 언젠가 다시 사랑 할 수 있는 당신을 기다리는 것도 또 다른 인연이 내 곁에 다가온다 해도 어찌 당신만한 인연이 있겠습니까 사랑했지만 당신의 마음을 잡아두지 못하고 당신의 자리만 지키고 있는 것은 진실로 사랑했었기에 되돌릴 수 있다면 내 영혼마저 주고 싶은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시리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