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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많은 아이....


BY 엔젤 2006-07-10

제가 어려서 눈물이 참 많았습니다.

누가 뭐라 말만하면 눈물을 주루룩......

 

그런데 초등5년 남자 제 아들이 그럽니다.

조금만 큰 소리를 내도 눈물이 글썽글썽.....

 

아빠가 좀 나긋 나긋하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는 편입니다. 즉 의자에 똑바로 앉아라 뭐 어떡해라

하는 소리를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면 아이가 금방 눈물이 그렁그렁....

별일 아닌 소리에도 글썽 글썽 볼때마다 속상해

죽겟습니다.

 

남자애가 너무 심약 해서 그런것 같은데 옛말에 눈물이

많으면 팔자가 사납다고 하는데(제가 딱 그렇거든요)

남자 아이가 그래서 어찌할지....

 

40평생 굳어진 남편의 말버릇 성격이 바뀌진 않을테고

아이가 좀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성격이 조금만 더 활발해지고 대범해지고 강해졌으면

좋겠는데 저대로 굳어질까봐 걱정입니다.

 

맘이 약해 싸움도 남을 때리지도 못하고  지가 그냥 울어

버리니........어떡해야 좀 변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