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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보이~~


BY 선녀님 2006-07-25

......



    - 밤하늘의 섹소폰 -



    
    그리운 건
    이 마음이다.
       왠지 그리움은 그렇게 쓸쓸하게 온다.
       즐거웠던 일도,
    슬펐던 일도,
    그토록 애닲아 홀로 눈물짓던 일들이
    어느순간 갑자기 내게 달려와
       이 마음에 그리움을 쏟아놓으니 ....
    모든것이
    가슴에 파묻혀
    아픔마저 잊은지 오랜 상처일뿐인데도.
       내가
    그 어느 生前에 외로운 牧童이었다 할지라도.
    羊들 사이로 부는 바람 맞으며
    피리 불던 牧童이었다면.
    저녁무렵 풀숲은 그렇게 천천히 어둠에 덮혀갔겠지.
    천천히 그렇게...
    아득히 그렇게...
    牧童은 그림자 처럼
    그렇게 아랫마을로 걸어 내려갔을텐데...
    지금도
    그가 다시금 피리불며 올라올것만 같아서
    떠나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初老의 마음이여.[펌]

    -아! 목동아[Danny Boy]-
    -Sil Austin[테너섹소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