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여자가 생긴걸 안후
난 아무렇지 않을려고 했다.
그런데 나도 별 수 없는 여자인가보다
모든걸 다털어 놓고 다신 그런일이 없을꺼라고
했지만 난 자꾸만 더욱 의심만 간다
혹시 또 연락은 하지 않는지, 메일을 주고 받지는 않는지
그여자 집앞에서 만났듯이 혹 또 만나지는 않는지...
어제는 그여자에게 문자를 했다
정신차리라고 또 한번만 다시 내눈에 띄면 가만놔두질 않겠다고...
당연히 답장은 오지 않았다
일을 하고 있어서 바쁘고 피곤하면 잊혀지려나 했자만
그건 착각이었다
더더욱 생각이 또렷하게 난다
그 두 놈, 년들이...
시간이 지나면 진짜 잊혀질까?
그럼 얼만큼 지나야하는걸까?
미치겠다
내가 꼭 환자가 된거 같다.
내 내면에 의부증 기질이 있는걸까?
자꾸 의심에 또 의심에...
진짜 돌꺼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