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이산가족상봉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 8ㆍ15 특별 화상 상봉과 금강산 면회소 건설도 중단하겠다니...
우리 정부가 미사일 시험발사 징후를 포착할 때부터 우려와 경고를 보냈고 발사를 강행하면 대북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었는데도 한마디 통보도 없이 미사일발사를 강행해 놓고 이제 와서 우리가 인도주의적 차원의 쌀과 비료제공을 거부했다고 비난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사실 우리정부는 그동안 국내외의 온갖 비판과 견제를 무릅쓰고 대북지원을 계속해 온 것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도 중단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면서 남북 간의 신뢰를 깨놓고 이제 와서 남측의 쌀과 비료제공 거부가 "미국과 일본에 동족의 인도주의적 사업을 팔아먹는 반민족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정작 비난 받아야 할 쪽은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주의 사업을 감정적 보복 차원에서 중단하겠다는 북측이라는 사실인거죠..
무엇보다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출발점인데..혹시라도 이산가족을 볼모로 남측 정부를 굴복시켜보겠다는 생각이라면 빨리 버릴수록 좋을 것입니다.
북한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민들이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