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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올여름나기...


BY dsmam99 2006-07-27

작년에 비해 실질적인 경제가 더 어려워진 올여름.... 우리가족은 특별한 휴가계획없이 집앞 유원지와 집마당에서 여름을 보낼까 하네요.... 우선은 바로 코앞에 간현관광유원지가 있어서 특별하게 물놀이를 계획할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한창 뜨거운 시간을 피해 오후 3~4시쯤 튜브와 수건만 들고 가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올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집이 시골집이라 마당이 있어서 그곳에 각종 먹거리들을 직접 키워서 그걸 수확해서 먹는 재미도 더위를 잊을만큼 쏠쏠하지요... 올해는 상추와 적채 그리고 파, 토마토, 오이, 호박을 심었는데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무렵이면 싱싱한 수확물을 맛볼수가 있을것 같네요.... 특히나 울애들이 더 좋아하고, 야채를 먹지않던 큰아이까지도 집 먹거리 수확해서 먹는 재미에 폭 빠져 있네요... 유원지에 놀러가지 못하는 날엔 마당에 작은 볼풀을 놓고 물을 받아서 그안에서 아이들을 놀게 할 생각이네요. 아파트에서는 절대 즐길수 없는 즐거움이죠... 늘 여름이면 해먹는 냉잔치국수를 올해도 해서 여름별미로 먹을 생각이구요... 집마당에 숯불을 피워서 삼겹살과 지난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를 함께 지글지글 구워서 여름몸보신을 해줄 생각이네요... 그리고 올해 색다르게 만들어 볼 요리는 바로 텃밭에서 기른 야채들을 이용한 샐러드네요. 드레싱은 시중에서 시판하는 드레싱과 올리브오일을 이용해 만든 드레싱을 함께 사용해 보려고요. 여름의 대표적인 과일 수박을 이용해 화채도 근사하게 만들어 더운 여름을 날릴수 있게 할 생각이네요.... 솔직히 그리 특별한 계획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멀리 나가지 않고, 큰돈 들이지 않고, 집에서 몸보신하면서 더위도 쫓으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수 있는 저희집만의 계획이라 미흡하지만 글을 올려보네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