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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BY 흙과자연 2006-08-04

나는 새벽4시반에 알람을 맞춰놓고
이른시간에 잠을 청합니다.
깨워주는 사람이 없기에
알람에 맞춰 일어나려면 일찍 자는수밖에
그렇지 않으면 피곤한 탓에 알람소리를 듣지 못하고
잠에서 일어나지를 못하니까요.

새벽 4시반에 일어나
급하게 간단한 세면을 하고
어제 저녁 머리맡에 준비해둔 작업복 가방을
들러 메고 5시경에 집을 나섭니다.
용역 사무실까지 바쁘게 걸어가면
5시반에 도착을 하고
오늘은 또 어디로 일을 하러 나갈지
마냥 기다립니다.

막노동이라도 하루일을 하려면
남보다 일찍 나와야만
하루를 공치지 않고
일을 할수가 있으니까 일찍 집을 나섭니다.
그렇게 요즘은 서울 구의동에서
용인 분당선 종점에 있는 작업현장까지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전철을 세번 갈아타고
건설현장으로 나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나가던 현장의 오늘은 일이 없어
일을 하지를 못했네요.

아침 7시부터 저녁6시까지
긴 시간을 힘들게 작업을 하고
일자리를 소개하는 용역 사무실에 돌아오면
저녁7시30분 그때가 되면
여러현장으로 일을 나갔던 사람들이
돌아와 사무실은 왁자지끌 하지요.

하루일당 6만원에서 용역 소개비 10%인 6000원을 때고
54000원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54000원에서 왕복 전철비 2400원
빼면 52000원이 손에 남습니다.
정말 힘들게 일을 한 댓가 치고는
너무나 열악한 노동의 댓가이지요.

하던일의 실패로 인해
건축현장에서 일을 한지도 3개월이 지났는데
좀처럼 돈이 모이지를 않는군요
이런일이라도 하기위해 새벽같이 집을 나서지만
비가와서 못하고 일거리가 없어 못하고
공치는 날이 많아
한달 기준 15일에서 20일정도 일을 합니다.

마흔넷의 나이에 막노동을 해서 벌수 있는 수입이
고작 백여만원입니다.
용역 사무실에서 소개비로 매일 10%씩을 받고 있는
현실이 암담하지만
노동부에서 조차도 단속을 하지 않고 있으니
없는 사람들만 힘들뿐입니다.

소개비라도 떼지 않고 하루일당 7만원만 받을수만
있다면 전국 어디에서 무슨 일이라도 할텐데
건설현장 막노동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힘이 드는군요.
목돈 500만원을 벌면 꼭 재기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지금같은 페턴으로는 현금 500만원을
벌기에는 너무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하루일당 7~8만원만 받을수 있다면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즐겁게 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혹여라도 님들중에
건축현장 일자리를 소개해주실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행은 바라지 않습니다.
땀을 흘려 일을 할수 있었으면 원이 없겠습니다.
전국 어디라도 좋습니다.

건축과 관련 된 기술은없습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는 시공기술은 있습니다.
어린아기나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가정에는
꼭 새집증후군을 해결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여건때문에 새집증후군과 관련된
일을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지금은 할수가 없어
안타까울뿐입니다.
다만,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재료비와 저의 인건비만 받고 시공을 해드릴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이지만 건축현장에서
땀흘려 일을 하고 싶습니다.
주위에 일자리가 필요하시면 어떤일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법을 어기지 않는일이라면 어떤일이든 할수가 있습니다.
단 하루의 일거리라도 상관 없습니다.
하루전에 연락을 주시면 어떤일이든 할수가 있습니다.


못난 사람의 푸념을 읽어 주신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끄럽지만 용기를 내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한 날들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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