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5년 살면서 신랑이 여기저기 까라놓은 빛 일억을 갚았네요.
이젠 안그러겠지 하면 또 몇백에서 몇천.
그러기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신랑 신용불량자될까봐 갚아주고 또 갚아주고
돈 열심히 벌어서 남는건 하나도 없네요.
몇일전에 또 카드값 삼백날라옵니다.
아직 빛도 덜 갚아서 어떻게 살지 막막한데.
오늘 결재일인데 결재 안했습니다.
신랑보고 나 돈때문에 같이 사는거 아니면 이제 내한테서 돈바라지말라고 얘기했어요.
그리고 카드결재 알아서 하라고 했네요.
몇번이나 전화와선 해달라고 하는거 끝까지 안해줬어요.
정말 이러다간 허송세월 다 보내고.
밑빠진 독에 물 붓는격밖엔 안되겠더라구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정말 그렇게 열심히 번돈 너무 한심하게 다 쓰고 없네요.
지금부턴 절대 안 도와줄려구요.
열심히 모아서 집사고 평범하게 살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는데 그건 제혼자 생각이네요.
각자 돈관리하자고 했는데.
부부가 그렇게 살꺼면 왜 같이 살아야하나싶고.
그렇게 해서 언제 돈모으나싶지만.
그런다고 돈개념 전혀 없는 신랑만 믿고 있기엔 세월이 절 기다려주지않을것같아요.
정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저보다 많은 경험하신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제나인 32살이고 아직 애기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