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귀하게 키워야 시집 가서도 공주 대접 받는다는 말이 있죠.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무엇이든지 할수 있는 아이로 만들자 뭐 든지 할줄 알면 손해 보단 덕이 많다.. 그래서 딸이고 아들이고 여자 할일 남자 할일 구분 없이 시키며 기르려고 마음은 항상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생각 만큼 따라 와 주지 못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이들 집안 살림과는 멀게만 살아 왔는데 8월 주제 보면서 평소 내 생각을 실천에 옮기 기로 했습니다. 제일먼저 각자 저들이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 챙기는것 부터 시켰습니다. 방학전에는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학교 가기 바빠서라도 시키지 못했는데 방학을 십분 이용해서 아침 마다 이불 챙겨 넣는것은 각자의 몫이 되었고 (안 시켜서 그렇지 시켰더니 아주 잘 하네요) 밥상을 차릴때 아들은 수저 놓고, 엄마가 밥 퍼 놓으면 상에 가져다 올리고 딸은 냉장고속 밑반찬 내어 오고 항상 밥 준비 할때면 저 혼자 바빴는데 지금은 다같이 준비 하고 같이 먹고...아주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직은 어려서 시작 단계 입니다. 차츰 아빠도 아이들도 집안일 깊숙히 파고드는 그날 까지 우리가족 화이팅!! 우리 가족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