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교조가 북한 역사책을 베낀 교사용 교재에 이어 일부 단체 홈페이지 게시판에 북한의 선군정치를 찬양하는 글들이 대거 게재돼 물의를 빚더니, 이번에는 전국공무원노조가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을 즉각 폐지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한다...
요즘 날씨도 더버서 죽갔는데 나를 더 열받게 만들고 있다...>.<
주한유엔군사령부 주관으로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을 1960년대부터 실시해오던 포커스렌즈연습과 1968년 1.21사태 이후 정부에서 실시해오던 을지연습을 1976년부터 통합하여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연습으로써 기본적으로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위하기 위한 계획과 절차 등을 점검하는 종합지휘소 연습이다.
따라서 여기에 동원되는 군 병력과 장비는 많지 않고, 주로 민.관.군 지휘부가 모여 도상연습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전공노는 ‘북한을 겨냥한 세계 최대규모의 훈련’, ‘실제전쟁과 다름없는 워게임’운운하며 “을지연습이 한반도 긴장과 전쟁 위험을 높이고, 우리 민족끼리의 남북교류와 상호방문 등 자주민족평화통일을 위한 많은 노력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며 북한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뇌고 있다... 제발 정신들좀 차려라...으이?
어떠한 사고가 발생되는것에 대비해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행동지침을 익히고 점검하는 것은 정부기관이 할 당연한 책무다.
물론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다지만, 양측간 군사적 신뢰는커녕 북한의 대남혁명도 변함이 없다.
더욱이 북이 미사일 발사 등으로 긴장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공노의 이러한 주장은 우리가 무장을 해제해야 한다는 것과 뭐가 다르냔 말이다.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을 대변한다는 전공노가 어떻게 그런 주장을 펼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 전공노 너희들의 정체를 드러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