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를 펼쳐 보면 한국은 아주 작은 나라다.
그러나 2015년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기준으로 세계지도를 그린다면 한국 영토가호주나 인도네시아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셰필드대의 '사회 및 공간 불평등 연구그룹'(www.sasi.group.shef.ac.uk)과 미국 미시간대 마크 뉴먼 교수는 24일 세계은행과 미국 중앙정보국(CIA),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유엔환경계획(UNEP) 등 9개 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2015년을 가상한 '세계 경제력 지도'를 제작했다.
2015년 경제 영토는 1960년과 1990년 등 과거 특정 시점의 경제력에 최근의 성장 추세를 감안해 추산한 것이다.
2015년 세계 경제 지도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 큰 나라(GDP 1조9000억달러ㆍ세계 7위)로 그려졌다.
중국은 2015년이 되면 GDP가 18조6900억달러를 기록해 미국(12조5500억달러)을 따라잡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의 경제력은 더욱 커져 일본과 3위와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한국은 독일과 프랑스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묘사됐다.
인도네시아 영국 이탈리아 등은 8~10위를 차지해 한국보다 GDP 규모가 뒤질 것으로예측됐다.
2015년의 1인당 GDP 예상치를 기준으로 하면 한국은 순위가 한 단계 더 올라 세계 6위(3만8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위는 6만4519달러를 기록한 대만이 차지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아시아 4룡'의 강세를 점쳤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한국보다 뒤진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이 경제력 지도에서의 각국 영토는 구매력 지수에 맞춰 달러화로 측정한 각국별 GDP 규모를 나타낸다.
SASI는 "중국이 2015년에는 전세계 모든 부의 27%를 차지하게 돼 전세계 부의 26%를 거머쥐었던 서기 1년의 위치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1960년만 해도 전세계 부의 5%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SASI가 그린 2015년 경제 지도에서 미국과 일본의 경제력이 지나치게 과소 평가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향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