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컬투쇼의 라디오 방송에서
한 아가씨가 7년사귄 남자친구에게 버림받고
그남자가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면서 속상해하면서
상담을 하더군요~
그 얘길 들으면서 남편의 조카가 생각나네요.
큰형님네의 작은 아들..
지 엄마 닮아서인지 얘가 돈에 밝더니만..
물론 지지리 궁상 부모도 문제있지만..
다른 도시에서 대학다니며
하숙비 아끼려고 ,사귀던 아가씨의 언니집에
그 아가씨랑 얹혀산게 괘 된듯했고..
명절이면 그 아가씨 데리고 시댁 식구들앞에
나타나서,차례도 같이 지내고 우리랑 밥도 같이 먹고
전 결혼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 상태에서도 남편의 형수( 형님)는 그 아가씨를
못마땅해 하더군요.
아가씨 집안이 돈이 없다는 이유였겠죠.
그리곤 ,그 조카는 다른 아가씨를 사귄다더니..
이번 10월에 결혼 한답니다.
결혼 할 아가씨 집안이 꽤나 사는 모양입니다.
처가에서 마련해주는 40평형대의 아파트에서 살거라고
저희 형님 신나 하더군요.
과연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먼저번 그 아가씨가
불쌍하더군요~
소문도 날대로 났을텐데...
손해보는건 여자일테고..
저도 아들이 있지만...
인간으로서 절대 그럴 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아들아이가 몇년에 걸쳐 모아놓은 게임 아이템을 그 형에게
팔았는데,도무지 돈 줄 생각을 안하고 아들아이가 전화하면
저희 집에 놀러가면 그때준다 하면서 몇번을 어기고
엄마 계좌로 입금시켜준다고 하더니..
이젠 영...안줍니다.
명절때 우리 아들이랑 만나도 그 애기 안한다더군요.
우리 아들 이제 그 형 엄청 싫어합니다.
젊은 얘가 어찌 그리 돈만 밝히는지..
어린 사촌 동생에게 용돈을 줘도 줄텐데..
그걸 떼 먹다니..
인간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돈 많은 처가로 장가가서 딸랑 딸랑 거리며
귀염 받고 살겠죠..
싸가지 없는 조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