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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BY 나 2006-09-11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다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아줌마의 사랑은 어디 얘기할 곳도 없어 넘 답답합니다.

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남자라면 지긋지긋하여 쳐다보기도 싫었는데....  

보기에도 넘 아깝고 안타까운 사람이 생겼습니다.

 

헉!!!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짝사랑이라고는 해본적이 없는 나에게..

짝사랑이라니... 웬일인지요.  그것도 애가 둘씩이나 있는 아줌마가...

 

여자의 직감은 무섭다 했나요?  언제부턴가 그사람도 제가 아줌만걸 알고도 나에게 관심을

주는 것 같아 더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나에게 아직도 이런 순수한 감정이 남아 있음이 넘 감사하기도 하고,  내 심장의 떨림이 무섭기도 합니다.

 

그 사람 덕분에 나 자신이 조금씩 변하는 걸 느낍니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오늘도 얼굴도 보고 대화도 하고 손도 잡고(일종의 악수죠!!! 넘 오버했나?)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목소리도 넘 좋고 스타일도 넘 나를 두근거리게 합니다.  물론 총각이죠.  연하..

속으로 내가 미쳤구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생각이 납니다.

남녀간의 관계보다는 친구가 되어 오래도록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한 모습으로 여러사람속에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넘 눈에 들어옵니다.

 

밤이면 그 사람이 나오는 꿈을 꿀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봅니다.

이 아줌마라는 껍질을 벗고 자유롭게 얘기하고 차도 한잔 마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난 정말 넘 순수한 맘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겠죠?

그사람의 굵고 맑은 목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검은색이 넘 잘 어울리는 그 사람이 좋습니다.  때로는 어린아이같은 그사람이 넘 좋습니다.

아!!  아줌만게 싫어집니다.

흑흑!!!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