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를 낳고 얼마 안되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직 엄마도 알아보지 못하고 언니가 누군지도 모르는
둘째와 약간은 경계심을 품고 그래도 엄마에게 잘 보이려
노력중인 첫째와..
친정 엄마와의 이런 사진은 가질 수 없었습니다.
딸만 넷인 집에 둘째로 태어나 그다지 큰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기에 사랑 표현도 역시나 서툴렀습니다.
큰애 때 다르고 둘째 때 또다르고..
그러나 왜 이리도 우리 아기들은 사랑스럽고 이쁜지..
이래서 산통을 잊고 다시 아이를 낳나 봅니다.
제각기 자신의 타고난 능력과 성품대로 더욱 갈고 닦아
세상에서 유익하고 고귀한 인물들로 성장해 나가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