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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참 아름답고 행복한 농촌사람 *


BY 김정옥 2006-09-15

 

결혼전엔 늘 자취를 혼자서 하는터라 회사일도 바쁘고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내 입맛에 맛있고 편리한 음식만을 찿아서 먹곤했다.

그래서 자주가는곳이 주로 페스트 푸드점 아니면 편리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식빵으로 끼니르르 때우는 일도 많았다.

그래선지 난 늘 건강이 좋지 않았다.

그당시엔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해 알지 못했다.

결혼을 하게 된후 이제 육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난 늘 잔병치레를 많이 하면서 허약체질로 늘 누워 있어야 했다.

그러면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었다.

말하자면 나의 건강이 좋지 않아서 시부모님과 더부살이를 하게 된것이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면서 나의 건강이 왜 좋지 않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시부모님의 연세는 칠순이 다 되어가는데도 나의 몇배의 일을 해도 지치지 않고

언제나 건강했다.

시부모님들은 농사를 지신다.

작은 터밭과 농토를 가지고 계시기에 시부모님이 건강하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나도 점차 건강과 우리 농산물의 상관관계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대부분의 시골 어르신들을 보면 팔순이 다 되어도 지치지 않고 집안일이며 농사일을 하신다.


하물며 터밭을 작게 라도 가꾸시고 늘 손질하시고 살뜰히 보살핌을 물론 시골의 터밭에서 올라오는 훈기와 하늘의 좋은 볓과 함께 우리농산물이 커가는 재미까지 참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까지 허락해준다.

그래선지 나이가 들어도 정정하신 시부모님을 볼때마다 서른이 갓 넘은 나이에 늘 누워지내는 내가 미안하기도 하였고 또 부끄럽기도 했다.

“얘야, 사람은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땅에서 난 것을 먹어야 건강하단다”

“페스트 푸드인지 ,그런 것 아무리 먹어도 우리농산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란다”

“기름만 잔뜩 들어있어서 몸에 안좋아”..


하시면서 늘 살뜰히 챙겨주시는 시부모님 덕에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난 잃어버린 건강을

조금씩 찿게 되었다.


아니 우리농산물을 자연스레 접하고 먹게 되면서 나의 건강도 함께 좋아짐을 느끼게 되었다.

페스트 푸드를 먹게 되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기도 하면서 불편한 반면 우리땅에서난 신토불이 쌀과 잡곡을 섞은 밥으로 식사를 하게되고 어머니께서 끊여주신 쑥갓 된장국을 먹고 나면 오랫동안 배가 부르고 허기가지지 않았다.


거기에 현미식과 잡곡을 함께 섞어 섭취하면서부터 난 자연스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몸무게가 줄어들고 건강하게 마르게 되면서 오히려 체력을 더욱 좋아져서 점차 누워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시부모님과 함께 근교에서 떨어진 터밭에서 주말이면 땀도 흘리고 또한 땅이 주는 편안함과 뜨거운 햇살도 맞고 오면서 더욱 우리 농산물과 우리 땅을 사랑하게 되었다.

“왜 내가 진작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고 섭취하지 못했을까?”하는 후회가 느껴질 만큼 우리농산물은 참으로 우수한 성분과 영양으로 우리의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풍요롭게 함을 알게 되었다.


친정집이 인제에 있어서 일년에 몇 번씩 다녀오곤 한다.

친정 부모님또한 팔순을 바라보는 연세지만 아직도 돈벌이를 하신다.

한사코 딸로서 말려도 소일거리하면서 수입을 얻을수있다는 행복감에 젖에 수건을 두르고 아침 일찍 고추를 따기위해 경운기에 오르신다.


...

...


그렇게 정정하신 보모님을 둔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아니 우리땅과 신토불이 우리 농산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그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자식신세 안끼치고 사시는 시부모님과 친정 부모님을 볼때마다 나도 열심히 우리농산물을 섭취해서

건강해져서 그런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초로의 노인이지만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우리농산물과 운동대신 구슬땀을 흘리면서 흙내음을 맡으면서 열심히 농사일을 하시는것이라 말씀하시는 친정아버님,


늘 시골 부모님들의 아침상에 오르는 반찬은 별것없다신다.


하지만 “ 별것없다“ 말씀하시는 거기에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고 보물이 숨겨져 있었다.


세상어떤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건강을 살 수 있는 보화가 숨겨있는것이다.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늘 접하는 것이 고기과 육식보다는 늘 자연과 닮아있는 음식을 상에 올리는 것을 볼수있었다.

그리고 계절에 맞는 음식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제철음식의 중요성과 자연을 식탁에 올리는것에 대한 중요함을 알아가게 되었다.


마늘짱아찌, 직접 농사지은 마늘, 눈이 맵도록 알이 꽉찬 마늘을 까서 거기에 걸러 끊인 간장을 부어서 만든 마늘 짱아찌는 시아버님의 입맛을 돋우는 필수 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싱싱하고 아삭한 오이를 둥글게 썰어서 간장과 설탕으로 양념해서 몇일간 삭히면 맛좋고 아삭한 밑반찬에  손색이 없었다.


거기에 마늘은 짱아찌를 담그고 풋마늘 대공은 잘 썰어서 역시 간장에 재워 마늘쫑을 담거나 고추장에 오랫동안 재운 고추장 짱아찌 또한 별미 음식이다.


거기에 더해진 푸른 쑥갓으로 만든 조개 된장국은 잃어버린 입맛을 돋운다.

“얘야, 어때 우리 농산물이 정말 좋지” 역시 한국사람은 밥심으로 살고 또 제철 음식으로

사는 법이란다“ 아무리 좋은 서양음식이 우리 음식과 고유의 김치,된장에 비할수있느냐”


늘 우리농산물 애호가이신 시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엔 신토불이 사랑이 있었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애정이 베어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그래서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