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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칠공주의 반찬순(태자엄마)보면,우리 시어머니 보는 것 같다.


BY ㅋㅋㅋ 2006-09-24

 

나는 소문난 칠공주에서 반찬순(태자엄마)을 보면 우리 시어머니가 생각난다.

당신은 무식한데 아들 믿고 당신도 잘난 줄 알면서 며느리 무시하는거,정말 똑같다.

나 서울서 중위권 대학 나왔고,울 남편 나보다 조금 더 좋은 대학 나왔다.울 남편은 시골 출신이고 서울에서 대기업 다니고 있는데,울 시어머니 보면 당신 자신이 그런거 같다.자식에 대한 자부심 하늘을 찌른다.

울 시어머니 시골서 중학교까지 나왔는데(시어머님 말씀은 집에서 여자 학교 안 보낸다고 해서 고등학교 못 갔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래서 못 간거 같진 않다),내가 이런 말 하면 나쁜 x이라고 욕하시는 분 있을지 모르나 다분히 엽기적이고 무식함이 뚝뚝 떨어지면서도,며느리 말 무조건 일자무식인 사람 취급한다.

울 시어머니 건강엔 뭐가 좋다더라 하면 무조건 따라 하시는 분인데,TV에서 나오는 말 엄청 잘 믿지만,며느리가 말하는건 들은 척도 안 하신다.어머님 관심사가 그거여서 내가 책등 비교적 믿을 만한 정보를 알려드려도 들은 척 안 하시거나 말도 안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다가 내가 한참 전에 얘기한 내용을 뒤늦게 TV에서 보고 생전 처음 듣는 얘기처럼 00가 좋다더라, 말씀하신다.당신이 저런 걸 왜 먹냐고 먹는 사람보면 이상하다고까지 말씀하셨던 음식을 좋다고 내게 추천하신다.당신이 예전에 부인했던건 기억하시는지 안 하시는지도 모르겠다.

정말 웃긴건 왜 공수표가 I love you.를 발음대로 읽으니,놀린다고 사투리 영어 가르친다고 하면서 아이러브요,이렇게 말하는 반찬순 보면,더 더욱 우리 시어머니 같은 생각이 든다.바르게 알려드려도 이상하다고 오히려 역정 내시는거 보면 말이다.

우리 시어머니 반찬순보다 더 엽기적이다.위에 적은건 반찬순이랑 비슷한 점만 적은 것이고,상식적으로 이해가지 않는 행동에 정말 분위기 파악 못하고 오버 하는건 정말 최상급이다.

처음엔  무지하고 답답하면서도 애처럼 자기중심적(내 가족 중심적)인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었는데,지금도 가끔 억지를 부리시지만,그래도 눈물 많고 남말 잘 믿고 하는거 보면 좀 순진한 구석도 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