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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BY ... 2006-10-08

명절이다....

 

남들은 명절에 뭐하나....

 

솔직히 결혼14년동안 시댁가고 한번 친정간거밖에는 없다...

 

올해..난

 

설에 시댁에 안갔다...

 

우리집은 시부모님이 안계신다...

 

형제 형제들밖에는 ....

 

가면 어색하고 그냥 인사하고 밥한끼 먹고 차례지내고 오면 그만이다...

 

올설은 마음이 그냥 안좋아서 안갔다..(아프다는핑계로)

 

올추석 남편이 여행을 갔다...그래서 양쪽집에 거짓말을 하게 되었다...

 

친정엔 부모님한테 거짓말하는게 너무 맘이 아프다...

 

그냥 여행갔다고 하면 될걸...여행에 돈쓴다고 못가게 한다....

 

벼르고 별른 여행인데....

 

난 세상을 살면서 돈이 다는 아니지만..돈이 많음 좋겠다는생각에 일을 했다..

 

요즘은 그냥 좀쉬고 있지만...다시 일자리를 찾아볼라고 한다...

 

한달에 용돈 아껴가면 여행을 가고파 하는 남편한테

 

난 딸이 내생일에 쓰라고 준 돈밖에는 아무것도 못해주었다...

 

나까지 여행을 좋아하면 큰일이지만....다행히 혼자 좋아하고

 

인터넷으로 가장싼곳을 두달전부터 찾아다니면서 결정하는 남편을 보면서

 

난 너무 가슴이 아리했다....

 

그냥 내가 일 계속할걸,,,그래서 돈부담 안느끼고 갔음 좋았을텐데....

 

딸아이가 중3이나 고1이 되면 다시한번 떳떳하게 알리고 정말 좋은코스로 여행을 한번

 

보내주고 싶다....

 

남편옷정리하다가 메모를 발견했는데,,,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