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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사랑에게...


BY 물보라 2006-10-09

가을이구나.

 

잘 지내지?

 

한 번 다녀가라는 너의 말이

진심이란 걸 너무나 잘 알아.

 

내가 보고싶고

날 걱정하는 마음까지도,,,

 

여자로 보지 말아줘...

부담스러우니까...

그저

학창시절 갈래머리 친구로만 기억해줘...

 

영원한

내 마음의 친구일 뿐이야.

 

네게 진 빚을

얼른 갚고 싶어.

 

그런 다음에

옛친구로써 담담히 네 앞에 서고 싶어.

 

여자가 아닌

친구로 말야.

 

부디 건강하거라.

 

먼 거리에서

훨씬 가까운 곳으로 발령 나서

마음으로도 가까워진 것 같다만,

 

게다가 친한 친구가

그 곳 학교로 발령이 나서

한 번쯤은 갈 것 같다만

가더라도 게 연락하진 않을거야...

 

하는 일마다 모두 잘 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