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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하게 웃으시는 천사~


BY 둘째며늘 2006-10-14

낮에는 자영업하는 신랑 가게서 일합니다.

 

 지금은 가게 컴 앞에  앉아 있구요~~

 

컴 데스크 유리밑엔 천진하게 웃고 있는 천사가 있네여~(사진)

 

그 천사는 78세의 치매가 있는 울 시모님이에요~

 

시모님 슬하에 7남매나 있구요~

 

시아버님 5년 전에 하늘 나라 가시고~~그 쯤~치매가 ~왔죠~

 

7남매 다 결혼 했구~그럭저럭 ~각 ~가정은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나는 마흔 일곱의 둘째 며늘입니다~

 

문제는...

 

모시는 자식이 없네요~(울 집에 모셨는데 ~집을 나감~한 사람이

 

꼭 붙어 있어야 해서~직장 생활 어려웠죠~부부 불화,형제자매싸

 

움...울 집만 그런가요?~)

 

암튼 우린 시설 좋은 쾌적한 요양원에 모셨어요(2년 됨)

 

앞전에 요양원 면회 (셋째시누부부, 넷째시누부부,나)갔을때

 

정원을 산책하면서 시모님과 사진을 찍었어요~

 

사람꽃봉우리(어슬퍼게 두 손을 턱에 받치대요~~)함써~김치~까징~

 

다 따라 하시대여~(아컴님들 상상 되시죠?그 포즈?)

 

귀여웠죠~제가 감독 했구요?

 

?????

 

 

뽀얀 얼굴! 사람 할미꽃이 천진하게 웃고 있네요~

 

진?ㅉㅏ~ 티 없이 맑아~~요(어른 어린아이죠~..)

 

거짓도 욕심이 없어서 천사겠죠~~

 

시모님 모실땐 넘 힘들게 해서 ~진짜 싫었는데~(힘듫*측은함~ )

 

지금 옆에 안 계시구 사진만 있는데~짠 하구~이쁘네요~

 

또 보고 또 봐도 사진속의 시모님은 이뻐요~

 

 이중인격자구~악마~아이~무서버~!(불효자며눌~~)

 

절 비난 하지 마세요~(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아컴님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