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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딸들은


BY 사노라면 2006-10-20

저는 3남1녀의 맏딸입니다.   결혼해서 40대가 되어 가족을 다시생각해봅니다.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아들보다 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동서는 오빠도 있고 언니 여동생 남동생이 있는데 오빠나 남동생보다는 언니와 여동생이 재미있게 지내더군요  서로도와가며 아껴 주는 마음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일이나 돈에 계산하지 않고 항상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혼자면서 시누라서 명절에 친정에 가도 남매애를 못느낍니다.  

결혼한 딸들은 모여서 여름 휴가도 같이 가고, 같이 모여 음식도 잘 해먹고, 쇼핑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하는데 아들만 있는 집들이 결혼해서 모이면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명절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아들은 결혼하면 남이되고 딸은 결혼하면 새 식구를 얻는 것 같아요 예외도 있긴 하지만

여자 자매들이 서로 챙겨주면서 부족한 것 메꿔주고 안스러워 하는 것은 핏줄이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남자들도 동생이나 형이 부족하면 마음 아파하겠지만 내색하지 않는 것이 남자표현방식이니까 여자만큼 알뜰살뜰 챙기지도 못하구요

딸만 여럿낳아서 낳을때 키울때 속상해하시던 딸만 가진 부모님들은 결혼시키고 난 뒤에  딸들이 모여 화기애애하게 사는 모습을 명절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볼수 있지 않나요  친정엄마의 속상한 이야기도 들어주고 가끔씩 작은일에도 감동을 드리구요

도리가 아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효도를 하는 것도 세심한것에  신경쓸 줄 아는 감성을 본성으로  타고 난 딸이니까 가능한일이지요  

남은 안되고 핏줄만 되는일 그 관계가 자매인것 같습니다.

결혼하면 둘이나 셋이나 남이되는 아들이라면 아들하나에 딸 둘이 가장 좋은 가족구성원인것 같습니다.   아 혼자 있는 며느리를 위해서 아들 둘에 딸 둘이 가장 좋겠네요

키울때 좀 힘들까요?!